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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16일
시행착오는 왜 계획보다 효과적일까?
소련의 경제가 처음부터 엉망이었던 것은 아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소련은 여느 자본주의 국가들보다 효율적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국가는 시시콜콜하게 모든 것을 계획하고 운영했다. 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적잖은 자원이 낭비되었다. 중복투자, 과다...
2010년 09월 06일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이란…
인간은 돈 앞에 평등하다. 피부색이 어떻건, 어느 지역에서 왔건, 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빵을 사는 사람들은 밀을 기른 사람이 공산주의자인지, 공화주의자인지, 입헌주의인지 파시스트인지, 흑인인지, 백인인지 알지 못한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말이다. 돈도 ...
2010년 08월 30일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감정노동’
49. 기계의 일과 인간의 일, 감정노동의 딜레마 <논어, 꿈을 논하다> 김정빈 글, 김덕호 그림 주니어 김영사 <감정노동> 앨리 러셀 흑실드 지음, 이가람 옮김이매진 손님은 정말 ‘진상’이었다. 다짜고짜 반말에, 아무리 설명을 해도 제멋...
2010년 08월 23일
‘소비’ 먹고 자라는 자본주의
옷장 안에는 옷들이 그득하다. 그런데도 늘 무엇을 입을 지 마뜩찮기만 하다. 음식도 그렇다. 냉장고에는 냉동된 식품들이 한 가득이지만, 오늘 저녁에 뭘 먹을지 하는 고민은 끊이지 않는다.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은 좀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욕구는 새롭게 자꾸만 생겨난다.
2010년 08월 16일
15분 집중 힘든 ‘쿼터리즘’의 한계
“사내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 시인 두보(杜甫)의 말이다. 다섯 수레의 기준은 어디서 나왔을까? 장자(莊子)가 지혜롭다고 여긴 친구가 갖고 있던 책이 꼭 그만큼이었다. 사실, ‘다섯 수레의 책’은 많은 분량이 아니다. 당시의 책은 대나무(竹簡)로 되어...
2010년 08월 09일
공장식 농장 '예고된 재앙'
기독교 <성경>을 보면, 옛 제사장들은 가축을 죽이는 일을 한 사람이 도맡아 하지 않았다. 누가 짐승을 잡을지는 그때그때 제비를 뽑아 정했다. 하지만 도축(屠畜)은 기술이 꽤 필요한 일이다. 솜씨 좋은 이가 가축을 잡도록 맡기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하지만 저널리스트 마이클...
2010년 08월 02일
의미있는 '인공언어' 만들기
일본어로는 낯선 이의 이름을 부르기가 조심스럽다. 일본어에서는 이름의 한자가 그때그때 다르게 소리 나기 때문이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전(前) 대통령 레이건(Reagan)은 한동안 한국 내에서 ‘리건’이라고 불렸다. 처음 이름을 본 사람은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알 까닭이...
2010년 07월 26일
‘땅따먹기 경쟁’은 현재진행형
아르헨티나의 어린이들은 누구나 말비나스 섬을 그릴 줄 안다. 학교에서는 이 섬을 ‘잃어버린 어린 자매들’이라고 가르친단다. 반드시 이 섬을 되찾아야 한다는 결심이 담긴 표현이라 하겠다. 심지어 일기예보 지도에서도 말비나스를 이루는 두 개의 땅덩어리는 꼭 들어 있다. 말...
2010년 07월 19일
e세상서도 ‘공짜 점심’은 없다
1970년대까지 컴퓨터는 아무나 쓰는 물건이 아니었다. 심지어 프로그래머들에게도 컴퓨터를 쓸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관리자들은 일일이 사용계획서를 읽어보고 효율성을 따져가며 이용허가를 내 주었다. 쓸데없이 복잡한 프로그램을 짰다간 퇴짜를 맞기 일쑤였다. 때문에...
2010년 07월 12일
테러와의 전쟁, 끝나지 않는 이유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군복은 ‘명품’이었다. 강인해 보이는 어깨선과 다리가 길어 보이는 가죽 부츠, 크고 간결한 계급장, 유명 디자이너 휴고 보스의 작품답게 독일 군복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지금도 세상에는 독일군복 마니아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겉모양새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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