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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보다 함께가 중요”…양육하는 아빠, 아이와 함께 자란다 “완벽보다 함께가 중요”…양육하는 아빠, 아이와 함께 자란다아빠 육아의 중요성과 노하우수정 2025-08-04 19:17등록 2025-08-04 17:00아빠 육아는 아이의 성장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빠 자신에게 행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게티이미지뱅크남성 육아는 보호자로서 자연스러운 일육아는 주말에만 하는 특별이벤트 아냐경험 통해 양육 주체로 성장할 수 있어적극적으로 부딪혀본다는 마인드 중요13개월 딸을 양육하는 김민철씨의 하루는 요즘 돌봄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이의 식사를 챙기고 목욕을 시키는 것은 물론, 집안 청소와 요리 같은 살림살이도 그의 몫이다. 육아휴직을 내고 온전하게 가정과 아이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이면 육아휴직이 끝나지만, 직장으로 돌아간 후에도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서툴지만 아이를 양육하는 경험을 통해서 그는 오롯한 양육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육아는 엄마가 아닌 보호자 모두의 몫한때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거나 아빠의 역할은 '도와주는 것'이면 충분하다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는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적극적으로 육아를 자신의 일로 인지하고, 가부장적이었던 자신의 아버지상을 반복하기보다는 아이와 소통하고 애착관계를 형성하려는 젊은 아빠들이 크게 늘고 있다.광고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 휴직자는 4만1829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 제도 시행 이래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지난 2015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4872명(5.6%)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9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정부와 기업에서도 남성의 육아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및 제도를 적극적으로 만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남성의 육아 참여는 아이의 보호자이기 때문에 이뤄져야 할,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동시에 아이의 성장에도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국 국립 아동발달연구소가 1968년부터 30여 년에 걸쳐 아동 및 청소년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회적으로 자기 능력을 발휘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사람들에게서 '아빠와 교류가 많았다'는 공통점이 발견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아빠 효과'(Father Effect)라는 용어도 생겨났다.남성의 참여는 아이들이 성 역할에 대한 유연한 시각을 갖는 데도 기여한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집안일과 육아를 분담하는 모습을 보며 성별에 관계없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배우고,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김기탁 소장이 서울 송파구 가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 아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탁 소장 제공무엇보다도 육아는 아빠 자신을 위한 성장의 기회이자 충족감의 경험이다. 많은 남성들이 육아를 통해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고, 일상 속 자존감을 회복한다고 말한다. 가치자람 사회적협동조합 아빠육아문화연구소 김기탁 소장 역시 “아빠들의 육아 참여는 배우자와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아빠 스스로의 행복감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며 “육아 참여 후에 남성들이 느끼는 삶이나 가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육아 참여의 긍정성을 말한다.거창한 계획보다 일상 속 꾸준한 실천 중요남성들의 육아 참여가 확산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육아는 엄마 몫'이라는 고정관념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공기처럼 녹아 있다. 엄마의 육아 참여는 당연한 일이고, 아빠의 육아 참여는 칭찬받을 만한 대단한 일, 예외적인 일로 인식되는 분위기도 여전하다. 남성들 역시 주도적으로 양육 책임감을 갖기보다, 스스로를 보조 양육자 포지션에 놓는 경우가 많다.직장문화 역시 걸림돌이다. 대다수 남성 근로자들이 육아휴직이나 관련 제도 사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다. 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이 2024년 3월 발표한 '남성 노동자의 육아휴직 사용 격차와 차별'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휴직 사용자 대상임에도 응답자의 71.0%는 육아휴직 신청을 하는 데 눈치가 보이거나 아예 신청이 어렵다고 답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24년 발간한 '젠더 관점의 사회적 돌봄 재편 방안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를 둔 맞벌이 가구에서 여성이 감당하는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은 11.69시간인데 비해 남성의 돌봄 시간은 4.71시간이었다. 똑같이 직장생활을 병행해도 여성이 감당하는 돌봄의 부담이 훨씬 큰 것이다.이러한 현실에서 남성이 '이만하면 충분하다' '나도 열심히 도와준다' 같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결국 이는 아이와 제대로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결과로 되돌아온다. 양육의 주체가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주도적인 마음이다.김기탁 소장은 “육아가 서툴다 보니 두려워하고 꺼려하는 아빠들이 많은데,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아무 것도 모르는 건 당연하다”며 “배우고 노력하다 보면 해당 분야의 고수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육아 역시 마찬가지다. 두려워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부딪혀본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우선 거창한 계획보다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육아는 주말에만 하는 특별 이벤트가 아니다. 일상에서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자. 아이 씻기기, 식사 준비 돕기, 등하원 돕기, 잠자리 준비하기, 장난감 정리 돕기 등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아이에게 아빠가 늘 가까이 있다는 안정감을 주며, 함께 육아를 하는 동반자의 육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효과도 크다.아빠 육아는 아이의 성장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빠 자신에게 행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게티이미지뱅크아이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세 가져야양육을 할 때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김기탁 소장은 “아이 양육에서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과 경청이다. 아이의 욕구는 무엇인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잘 관찰하고 경청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풀 수 있고, 육아 난이도도 많이 달라진다.놀이나 대화를 할 때 부모가 너무 이끌어 가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아이의 뜻을 존중하면서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라가는 게 오히려 좋을 수 있다. 김기탁 소장은 “무엇을 '해준다'보다는 '함께 한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아이의 작은 이야기에도 진심으로 반응하며 소통하는 아빠는 아이에게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될 수 있다.한국 사회 남성들은 특히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게 우선이다. 김기탁 소장은 “'아빠가 오늘 많이 힘들었는데 ○○가 한번 안아주면 힘이 날 것 같아' '○○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여서 웃는 거야' 식으로 감정을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빠가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잘 표현하고 꺼내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 또한 자기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이 모든 과정에서 공동 양육자와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일이 중요하다. 육아는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엄마와 함께 아이의 성장 과정을 이야기하고, 육아 방식에 대해 소통하며 역할과 분담을 명확히 하는 '팀플레이'를 해나가자. 서로의 육아 방식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부부관계 역시 더 돈독해질 수 있다.김기탁 소장이 멘토를 맡은 서울시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 김기탁 소장 제공아빠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다양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돕기 위한 교육과 지원도 다양하다. 주저하지 말고 문을 두드려보자.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부모 교육, 놀이 프로그램, 상담 등 다양한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아빠들을 위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수시로 진행한다.일례로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신생아 자녀를 둔 초보 아빠와 예비 아빠를 대상으로 '초보아빠를 위한 육아의 기술 AtoZ'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8월 중 총 3회에 걸쳐 이수경 심리상담소 소장의 '좋은 아빠, 멋진 남편 되기' 강연, 이미화 베스트맘 대표의 '신생아 건강 및 안전관리' 교육, 김민서 베이비마사지 강사의 '베이비 마사지 실습' 등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울아이랑' 누리집(https://ulsan-i.or.kr)을 통해 진행되며, 원하는 회차를 선택해 개별 참여할 수 있다.전국 곳곳 관련 기관에서도 아빠 육아를 위한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경북 안동시가족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우리동네 아빠교실'을 운영하는데, 예비 아빠부터 영유아·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빠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실전 육아 교육과 놀이 활동을 진행한다. 경북 영덕복지재단은 아빠들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 '우리 아빠는 뚝딱이'를 운영 중이다. 예비·초보 아빠들의 가사와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긍정적인 아버지 역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집밥' '캠핑' '파티' 등 다양한 테마별 요리를 아빠가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실습 중심 수업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와 육아에 관심 많은 아빠들이 함께 고민을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아빠 모임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임을 진행하며 농장 체험, 요리 만들기, 멘토링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통 해마다 상반기에 모집을 시작한다.'아이사랑'(www.childcare.go.kr)과 같은 임신육아종합포털이나 다양한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를 활용해 육아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 상담이나 오디오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육아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채널도 많으니 적극 활용해 보자. 굳이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도, 양육자라면 충분히 참여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하다.박은아 객원기자
“완벽보다 함께가 중요”…양육하는 아빠, 아이와 함께 자란다 “완벽보다 함께가 중요”…양육하는 아빠, 아이와 함께 자란다아빠 육아의 중요성과 노하우수정 2025-08-04 19:17등록 2025-08-04 17:00아빠 육아는 아이의 성장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빠 자신에게 행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게티이미지뱅크남성 육아는 보호자로서 자연스러운 일육아는 주말에만 하는 특별이벤트 아냐경험 통해 양육 주체로 성장할 수 있어적극적으로 부딪혀본다는 마인드 중요13개월 딸을 양육하는 김민철씨의 하루는 요즘 돌봄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이의 식사를 챙기고 목욕을 시키는 것은 물론, 집안 청소와 요리 같은 살림살이도 그의 몫이다. 육아휴직을 내고 온전하게 가정과 아이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이면 육아휴직이 끝나지만, 직장으로 돌아간 후에도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서툴지만 아이를 양육하는 경험을 통해서 그는 오롯한 양육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육아는 엄마가 아닌 보호자 모두의 몫한때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거나 아빠의 역할은 '도와주는 것'이면 충분하다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는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적극적으로 육아를 자신의 일로 인지하고, 가부장적이었던 자신의 아버지상을 반복하기보다는 아이와 소통하고 애착관계를 형성하려는 젊은 아빠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 휴직자는 4만1829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 제도 시행 이래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지난 2015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4872명(5.6%)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9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정부와 기업에서도 남성의 육아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및 제도를 적극적으로 만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남성의 육아 참여는 아이의 보호자이기 때문에 이뤄져야 할,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동시에 아이의 성장에도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국 국립 아동발달연구소가 1968년부터 30여 년에 걸쳐 아동 및 청소년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회적으로 자기 능력을 발휘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사람들에게서 '아빠와 교류가 많았다'는 공통점이 발견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아빠 효과'(Father Effect)라는 용어도 생겨났다.남성의 참여는 아이들이 성 역할에 대한 유연한 시각을 갖는 데도 기여한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집안일과 육아를 분담하는 모습을 보며 성별에 관계없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배우고,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김기탁 소장이 서울 송파구 가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 아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탁 소장 제공무엇보다도 육아는 아빠 자신을 위한 성장의 기회이자 충족감의 경험이다. 많은 남성들이 육아를 통해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고, 일상 속 자존감을 회복한다고 말한다. 가치자람 사회적협동조합 아빠육아문화연구소 김기탁 소장 역시 “아빠들의 육아 참여는 배우자와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아빠 스스로의 행복감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며 “육아 참여 후에 남성들이 느끼는 삶이나 가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육아 참여의 긍정성을 말한다.거창한 계획보다 일상 속 꾸준한 실천 중요남성들의 육아 참여가 확산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육아는 엄마 몫'이라는 고정관념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공기처럼 녹아 있다. 엄마의 육아 참여는 당연한 일이고, 아빠의 육아 참여는 칭찬받을 만한 대단한 일, 예외적인 일로 인식되는 분위기도 여전하다. 남성들 역시 주도적으로 양육 책임감을 갖기보다, 스스로를 보조 양육자 포지션에 놓는 경우가 많다.직장문화 역시 걸림돌이다. 대다수 남성 근로자들이 육아휴직이나 관련 제도 사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다. 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이 2024년 3월 발표한 '남성 노동자의 육아휴직 사용 격차와 차별'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휴직 사용자 대상임에도 응답자의 71.0%는 육아휴직 신청을 하는 데 눈치가 보이거나 아예 신청이 어렵다고 답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24년 발간한 '젠더 관점의 사회적 돌봄 재편 방안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를 둔 맞벌이 가구에서 여성이 감당하는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은 11.69시간인데 비해 남성의 돌봄 시간은 4.71시간이었다. 똑같이 직장생활을 병행해도 여성이 감당하는 돌봄의 부담이 훨씬 큰 것이다.이러한 현실에서 남성이 '이만하면 충분하다' '나도 열심히 도와준다' 같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결국 이는 아이와 제대로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결과로 되돌아온다. 양육의 주체가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주도적인 마음이다.김기탁 소장은 “육아가 서툴다 보니 두려워하고 꺼려하는 아빠들이 많은데,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아무 것도 모르는 건 당연하다”며 “배우고 노력하다 보면 해당 분야의 고수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육아 역시 마찬가지다. 두려워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부딪혀본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우선 거창한 계획보다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육아는 주말에만 하는 특별 이벤트가 아니다. 일상에서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자. 아이 씻기기, 식사 준비 돕기, 등하원 돕기, 잠자리 준비하기, 장난감 정리 돕기 등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아이에게 아빠가 늘 가까이 있다는 안정감을 주며, 함께 육아를 하는 동반자의 육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효과도 크다.아빠 육아는 아이의 성장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빠 자신에게 행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게티이미지뱅크아이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세 가져야양육을 할 때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김기탁 소장은 “아이 양육에서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과 경청이다. 아이의 욕구는 무엇인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잘 관찰하고 경청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풀 수 있고, 육아 난이도도 많이 달라진다.놀이나 대화를 할 때 부모가 너무 이끌어 가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아이의 뜻을 존중하면서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라가는 게 오히려 좋을 수 있다. 김기탁 소장은 “무엇을 '해준다'보다는 '함께 한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아이의 작은 이야기에도 진심으로 반응하며 소통하는 아빠는 아이에게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될 수 있다.한국 사회 남성들은 특히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게 우선이다. 김기탁 소장은 “'아빠가 오늘 많이 힘들었는데 ○○가 한번 안아주면 힘이 날 것 같아' '○○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여서 웃는 거야' 식으로 감정을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빠가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잘 표현하고 꺼내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 또한 자기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이 모든 과정에서 공동 양육자와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일이 중요하다. 육아는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엄마와 함께 아이의 성장 과정을 이야기하고, 육아 방식에 대해 소통하며 역할과 분담을 명확히 하는 '팀플레이'를 해나가자. 서로의 육아 방식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부부관계 역시 더 돈독해질 수 있다.김기탁 소장이 멘토를 맡은 서울시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 김기탁 소장 제공아빠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다양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돕기 위한 교육과 지원도 다양하다. 주저하지 말고 문을 두드려보자.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부모 교육, 놀이 프로그램, 상담 등 다양한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아빠들을 위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수시로 진행한다.일례로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신생아 자녀를 둔 초보 아빠와 예비 아빠를 대상으로 '초보아빠를 위한 육아의 기술 AtoZ'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8월 중 총 3회에 걸쳐 이수경 심리상담소 소장의 '좋은 아빠, 멋진 남편 되기' 강연, 이미화 베스트맘 대표의 '신생아 건강 및 안전관리' 교육, 김민서 베이비마사지 강사의 '베이비 마사지 실습' 등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울아이랑' 누리집(https://ulsan-i.or.kr)을 통해 진행되며, 원하는 회차를 선택해 개별 참여할 수 있다.전국 곳곳 관련 기관에서도 아빠 육아를 위한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경북 안동시가족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우리동네 아빠교실'을 운영하는데, 예비 아빠부터 영유아·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빠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실전 육아 교육과 놀이 활동을 진행한다. 경북 영덕복지재단은 아빠들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 '우리 아빠는 뚝딱이'를 운영 중이다. 예비·초보 아빠들의 가사와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긍정적인 아버지 역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집밥' '캠핑' '파티' 등 다양한 테마별 요리를 아빠가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실습 중심 수업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와 육아에 관심 많은 아빠들이 함께 고민을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아빠 모임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임을 진행하며 농장 체험, 요리 만들기, 멘토링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통 해마다 상반기에 모집을 시작한다.'아이사랑'(www.childcare.go.kr)과 같은 임신육아종합포털이나 다양한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를 활용해 육아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 상담이나 오디오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육아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채널도 많으니 적극 활용해 보자. 굳이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도, 양육자라면 충분히 참여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하다.박은아 객원기자
“질문을 환영하는 분위기 만들어 효능감 키워주세요” “질문을 환영하는 분위기 만들어 효능감 키워주세요”'초등 똑똑한 질문법' 이현옥 교사가 알려주는질문 잘하는 아이 만드는 요령질문, 생활 속 문제 찾고 해결하는 열쇠사고 확장하고 창의성·유연성 키워타인 이해하고 관계 단단하게 만들기도구체적으로 질문하는 훈련 필요김미영기자수정 2025-08-04 19:10등록 2025-08-04 16:50클립아트코리아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능력은 질문이다. 내가 원하는 답과 글을 얻기 위해서는 나의 지식과 정보를 확장시켜 단계별로 질문을 해야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질문은 사고를 확장하고 생각의 창의성과 유연성도 키워준다. 하버드대, 세계경제포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맥킨지 모두 질문력을 강조한다.일상생활에서도 질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자녀의 질문력을 키워주기를 희망하는 부모가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최근 '초등 똑똑한 질문법'을 펴낸 26년차 이현옥 교사에게 자녀의 질문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현옥 교사. 본인 제공– 세상을 살아가는 데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질문은 우리 일상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키워드다. 질문에서 나만의 답을 생각해보며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질문은 타인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 의견을 묻고 대답을 들으며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런 대화는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서로 협동하며 살아갈 힘을 만든다.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데 질문만큼 좋은 것이 없다. 질문은 자신을 성장시키고 세상을 바꾼다.”–질문력의 기초가 되는, 요즘 아이들의 말하기 수준은 어떤가.“말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선생님에게 이야기할 때도 한 문장을 완성하지 못하고 얼버무린다. 선생님들이 여러 번 질문을 통해 아이의 의도를 찾아낼 정도다. 중학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발표수업이다. 발표하라고 하면 우물쭈물하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도 간혹 있다. 수업뿐 아니라 친구관계에서도 말하기보다 SNS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소통하는 것을 편안하게 여긴다.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해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반면에 논리적으로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아이들도 간혹 존재한다. 이런 아이들의 차이는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정리하고 말하는 경험에서 비롯된다. 어릴 때부터 이런 연습이 필요하다.”–아이들은 왜 질문을 어려워할까.“자신의 질문에 대해 효능감을 가져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질문했다가 '긍정 반응'을 받아본 경험이 적다보니, 질문했다가 바보처럼 보이거나 틀린 답을 말했다가 혼날까봐 망설인다. 학교나 가정에서 질문보다 정답을 강조하는 분위기 때문에 아이는 질문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질문해서 주목받는 상황도 불편해한다. 또래관계가 중요한 아이들은 친구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질문하지 못한다. 질문할 틈도 없다. 학교나 가정에서 대화보다 지시와 정보 위주의 대화가 이어진다. 질문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대답을 강요받는다. 질문이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는 경험보다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쌓이면서 질문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이다.”–질문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떤 환경을 만들어야 할까.“학교나 가정에서 질문을 가치롭게 만들려면 질문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가정에서는 '쓸데없는 얘기 그만하고 공부나 해' '그건 나중에. 원래 그런 거야' 등의 말 대신, 맥락을 못 집거나 조금 엉뚱한 질문이라도 환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질문했다는 것에 칭찬해주고 어떤 질문을 해도 괜찮다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아이들에게 질문력을 키워줄 수 있는 부모의 질문 요령이 있다면.“광범위하거나 일반적인 질문을 구체적으로 바꿔보는 것이다. '오늘 어땠어?' 대신 '오늘 학교에서 너를 가장 웃게 만든 일은 뭐야?'라고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건과 감정, 활동을 콕 집어 물어야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다. 또한, 목적과 맥락을 생각하며 질문하면 좋다. '왜?'라고 간단히 묻지 말고 무엇을 듣고 싶은지를 포함해 질문하면 된다. 학교 생활에 대해 질문하는 이유가 아이의 사생활을 캐려는 것이 아니라 관심의 표현임을 먼저 밝히고 질문하는 것도 중요하다.–아이들의 질문에 대한 부모의 답변 태도도 중요할 것 같다.“물론이다. 질문에 대한 피드백도 중요하다. 아이가 질문을 하면 바로 답하기 전에 왜 그것이 궁금했는지 한번 더 물어본다. 또한, 아이의 질문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다. 잘 모르겠다면 같이 찾아본다. '질문이 참 흥미롭다. 혹시 다른 생각도 있어?'라고 물어보며 아이의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다.”–질문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있다면.“중학교 학생들에게 물었더니, 질문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어휘의 뜻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구체적이고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질문하고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좋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여러번 질문을 만들어보는 연습과 여러 필터를 거쳐 좋은 질문을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미 학생들은 질문 잘하는 법을 알고 있다. 아이들이 생각한대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질문을 환영하는 분위기 만들기와 더불어 평소에 질문을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초등 똑똑한 질문법'을 펴낸 계기와 이유는.“어릴 때는 세상에 대한 질문으로 가득했지만, 어느 순간 사라진다. 학교에 들어가면서 질문할 기회보다 설명을 들을 일이 많아진다. 그러면서 아이만의 창의적인 호기심이 사라진다. 단순히 '이게 뭐야?'라고 물었던 질문의 수준도 크게 높아지지 못한다. 질문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초등 때부터 아이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유지하는 질문을 제대로 가르쳐 주고 싶었다.”–책을 쓰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구체적으로 질문하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이 상황에 따라 질문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하게 했다. 질문팁과 함께 질문을 따라하다보면 질문이 친숙해질 것이다. 질문을 습관으로 만들어주고 싶었다. 언제, 어디서든 질문이 어색하지 않도록 되도록 많은 상황을 예시로 넣었다. 긴 글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특성을 반영해 흥미를 끄는 만화로 도입을 시작했다. 자신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시와 질문, 학습적인 호기심과 연결하는 방법까지 제안했다. 뭐든 쉽고 재미있어야 따라하기 때문에, 질문의 재미를 느끼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책을 구성했다.”–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질문력은 사고력을 키워준다. 하지만 질문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질문했으면 답을 읽고 그 답에서 다시 생각할 거리를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 질문은 끝이 아니라 생각의 시작이다.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다. 초등부터 제대로 질문 연습을 하면서 자신만의 사고력을 키우도록 부모가 아이에게 질문하고 아이의 질문을 경청해주는 분위기를 가정에서 만들어주면 좋겠다.”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분노와 마주한 소녀에게 건넨 자연의 위로 분노와 마주한 소녀에게 건넨 자연의 위로연재ㅣ고광윤의 영어 그림책 여행'When Sophie Gets Angry—Really, Really Angry…'수정 2025-08-04 19:12등록 2025-08-04 16:43고광윤 |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박물관 대표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분하고 화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를 내더라도 선을 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요. 감정에 휘둘려 분노를 마음껏 쏟아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화가 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좋아하는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는데 동생이 갑자기 인형을 확 잡아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게다가 엄마마저 동생 편만 든다면요? 당연히 화가 치밀겠지요?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지고 목소리도 달라질 겁니다. 물건을 던지고, 발로 차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심하면 주변의 모든 걸 박살 내고 싶은 충동까지 들 수 있습니다.그럴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주인공 소녀 소피는 달립니다. 숨이 차서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때까지. 그리고 실컷 웁니다. 이어 숲으로 들어가 자연의 숨결을 느낍니다. 바위와 나무들을 보고 새 소리를 듣습니다. 나무 위에 올라 바람을 맞고 멀리 파도를 바라봅니다. 그렇게 자연과 호흡하다 보면 마음이 서서히 풀리고 위로를 얻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평온이 회복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모든 걸 이해하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가족의 품으로.몰리 뱅(Molly Bang)의 이 그림책은 분노를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작품입니다. 화가 끓어오르고 폭발하는 모습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소피의 감정 변화를 강렬한 색채와 윤곽선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혼자 즐겁게 놀고 있을 때는 겨자색이던 윤곽선이 분노가 끓어오르면서 빨강으로 바뀝니다. 또 화가 가라앉는 과정에서 다홍과 주황을 거쳐 노랑으로 변합니다.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화난 순간의 자신을 돌아보고,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지 생각하게 합니다. 아이들의 정서 교육과 상담, 심리 치료 등 분노 조절을 다루는 맥락에서 자주 활용되는 작품입니다.화가 날 때 분노에 대처하는 여러분만의 방법이 있으신지요?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저는 이제 분노를 다루는 저 나름의 방법을 찾은 듯합니다. 화를 주체하기 어려울 때 저는 이렇게 합니다.우선, 있던 곳에서 벗어납니다. 그리고 깊이 호흡하며 천천히 숫자를 셉니다. 둘째, 화가 나는 이유를 하나씩 적어 봅니다. 상대의 무례한 언행, 부당한 처사, 책임 회피, 거짓말, 배신, 그리고 내 안의 옹졸함까지. 이렇게 적다 보면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차분해집니다. 셋째, 제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봅니다. 얼마나 허물이 많은 사람인지, 얼마나 많은 죄를 용서받았는지. 그러면 놀랍게도 내면이 고요해지면서 평안이 찾아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를 회복하려 노력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되찾을 때 분노를 이기고 저 자신과 상대를 용서할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성경(잠언 16:32)은 말합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고. 분노가 치밀 때 여러분은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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