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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지 말고 함께하세요…우리 아이 정리력 키우기 클립아트코리아 등교할 시간이 다 됐는데 준비물을 찾지 못하고, 숙제를 시작하려는데 책상에 공책을 펼칠 자리가 없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아이와 함께 생활 방식을 살펴볼 때다. 필요한 물건을 찾고, 쓴 것을 제자리에 놓고, 다음 일을 준비하는 능력은 일상에서 배워야 한다. 정리 습관을 통해 아이가 자기 생활을 챙기도록 돕는 방법을 알아본다.정리할 때 아이는 필요한 물건을 고르고, 비슷한 것끼리 모으며, 어디에 두면 찾기 쉬울지 판단한다. 시간표를 보고 가방을 챙길 때는 앞으로 할 일을 예상한다. 놀이를 멈추고 정리를 시작할 때는 정보를 기억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실행 기능도 쓰인다. 정리는 분류와 선택, 계획을 연습할 기회다. 이때 쓰는 계획과 주의 조절은 숙제를 시작하고 순서대로 마치는 데도 필요하다. 정리를 습관으로 익히려면 물건을 두는 자리와 정리하는 때를 일정하게 정해야 한다. 귀가하면 가방을 걸고 물통을 꺼내는 순서를 반복하면 아이는 언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보호자의 지시를 기다리기 전 스스로 다음 행동을 떠올리도록 생활 순서를 만드는 것이다.'연필을 바로 찾을 수 있는가' '공책을 펼칠 자리가 있는가'처럼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생활이 편해지는 기준을 함께 정해보자. 색깔과 높이가 가지런하지 않아도 필요한 물건을 찾고 다시 넣을 수 있다면 괜찮다.처음부터 방 전체를 맡기면 시작하기 어렵다. '스스로 정리하는 아이'(강민영·유진아·정다은 지음, 엠에스제이엔)가 제안하는 '클린스팟'은 아이가 직접 고른 작은 공간에서 출발한다. 필통이나 책상 한쪽처럼 자주 쓰는 곳 중 먼저 정리하고 싶은 곳을 묻는다.필통을 골랐다면 물건을 모두 꺼내 매일 쓰는 것, 손질할 것, 다른 곳에 둘 것을 나눈다. 연필은 깎고 나오지 않는 펜은 확인해 처리한 뒤 필요한 것부터 넣는다. 책상은 공책 한 권을 펼칠 자리를 확보한다. 정리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면 다음에 되돌려놓을 기준이 된다.물건을 고르기 어렵다면 '나도 정리 왕! 공부도 잘 되는 똑똑한 정리정돈법'(검은빵 글·송민선 그림, 뭉치)을 함께 읽어보자. 물건을 아무데나 두는 강이와 버리기 어려워하는 바다가 '비움 상자'를 계기로 정리를 시작하는 동화다. 집에서 더이상 쓰지 않는 물건을 담는 상자를 마련하고 “왜 필요 없을까?” “누구에게 나눌 수 있을까?” 이야기해보자.보호자는 아이 물건을 일방적으로 버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낡은 종이도 아이에게는 소중한 작품일 수 있다. 남기고 싶은 이유를 듣고, 결정하기 어렵다면 보류 상자에 두었다가 약속한 날 다시 살펴본다. 버린 양보다 필요한 것을 스스로 판단했는지에 관심을 둔다.아이가 물건을 제자리에 놓지 못한다면 혼내기 전 이유부터 살펴보자. 가방이 늘 소파에 놓인다면 수납장이 멀거나 걸이가 높아서일 수 있다. '8살 방 정리의 힘'(이정원 지음, 카시오페아)은 아이 방의 가구 배치와 수납 방식을 사례를 보여주고, 연령대별 정리 요령도 소개한다. 이를 참고해 수납용품을 사기 전 아이의 손이 닿는지, 쓰는 곳과 가까운지부터 점검해보자.장난감의 경우 '블록' '자동차' '인형'으로 분류한 상자에 사진이나 그림을 붙인다. 뚜껑이 뻑뻑하거나 통이 꽉 찼다면 쉽게 넣을 수 있도록 바꾼다. 아이가 직접 꺼내고 넣어보며 확인한다. 옷은 빨래할 것과 다시 입을 것의 자리를 나눈다. 옷을 벗는 곳 가까이 빨래통을 두고, 다시 입을 겉옷은 낮은 걸이에 건다. 옷 개기가 어렵다면 갠 옷을 제 칸에 넣는 일부터 맡긴다. 양말과 속옷도 각각 낮은 칸에 모아두면 아이가 직접 꺼내고 넣기 쉽다.정리는 이미 하는 행동에 붙여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을 마치면 도구를 넣고, 저녁 식사 뒤 가족이 함께 각자 쓴 물건을 정리하는 식이다. 처음에는 한 가지만 정하고, 익숙해지면 범위를 넓힌다. 놀던 중이라면 마무리할 시간을 미리 알려준다.'나 혼자 해볼래 정리정돈'(맑은비 글·이승연 이론·장여회 그림, 리틀씨앤톡)은 책가방과 사물함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아이의 이야기에 장소별 정리 방법을 곁들인 책이다. 함께 읽은 뒤 자주 겪는 불편을 떠올리고 바꾸고 싶은 행동 하나를 정해보자.아침마다 준비물을 찾는다면 전날 저녁 가방 챙기기부터 시작해보자. 필요 없는 종이를 꺼내고 시간표와 학교 안내 확인 뒤 내일 쓸 책과 준비물을 넣는다. 보호자에게만 온 안내는 아이와 공유한다. '시간표 보기, 필통 확인, 준비물 넣기'를 짧은 목록으로 만들어 끝낸 항목에 표시하게 한다.한꺼번에 여러 일을 지시하기보다 “바닥의 책을 책꽂이에 넣어줘”처럼 한 가지 행동을 구체적으로 말한다. 타이머는 시작과 마무리를 알리는 신호로 쓰고, 시간 안에 끝내지 못하면 정리할 양이나 필요한 시간을 조절한다.아이에게 결과를 재촉하기 전 방법부터 보여주는 태도도 중요하다. “이 옷은 빨아야 하니 빨래통에 넣을게” 하고 판단 과정을 말하고, 함께 해본 뒤 익숙해지면 아이에게 맡긴다. 나이가 같아도 경험과 할 수 있는 일은 다르다. 서툴다고 대신 끝내기보다 막히는 단계만 돕는다. 유아는 장난감을 통에 넣는 한 가지 행동부터, 초등학생은 시간표를 보며 가방을 챙기는 일부터 연습할 수 있다. 충분히 익힌 뒤 다음 일을 더한다.잘되지 않을 때 게으르다고 단정하거나 형제자매와 비교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시작을 못 하면 첫 물건을 함께 집어보고, 중간에 지치면 양을 줄이며, 엉뚱한 곳에 넣으면 수납 위치가 불편한지 살핀다. 안전하고 물건을 찾을 수 있다면 보호자 기준에 맞추려고 전부 다시 정리하지 않는다.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을 정리할 때도 아이 몫을 주며 정리 습관을 길러준다. “엄마를 도와줘”보다 “우리 집에서 각자 맡을 일을 정해보자” “수건 정리는 네가 맡아줄래?”라고 말하고 어른도 자기 물건을 정리한다. 보호자도 정리가 서툴다면 오늘 정리할 곳 하나를 골라 함께 시작하면 된다.정리를 마치면 “바닥을 치우니 블록을 만들 자리가 생겼네”처럼 아이가 한 행동과 편해진 점을 짚는다. 처음 일주일은 공간 한 곳과 행동 하나면 충분하다. 며칠 뒤 물건을 찾기 편해졌는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늘었는지 묻고 불편한 점을 함께 고친다. 보호자의 역할은 아이가 자기 생활을 돌보는 방법을 익히도록 연습할 기회를 주는 데 있다.박은아 객원기자 -
진로 탐색·현장 경험 강화하는 ‘경계 없는 교육생태계’ 2027년 3월부터 양자융합대학을 신설해 양자암호모듈 개발 등 교육·연구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대학 최초 양자캠퍼스 선포식. 국민대 제공개교 80주년을 맞은 국민대가 '고등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이라는 비전과 'Make the Rule, Break the Rule'이라는 슬로건을 수립하고, 치열해진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조형대학, 자동차융합대학 등 국내 최초 단과대학을 새롭게 개척한 국민대는 최근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미래 산업 분야로 교육과 연구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그 흐름은 현재 국민대 중장기 발전계획인 'KMU VISION 2035: EDGE'로 이이지고 있다. 'EDGE'는 Entrepreneurship(기업가 정신),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Global(글로벌 역량), ESG(지속가능경영)의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의미한다.미래 전략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8대 특성화 분야다. 국민대는 디자인&콘텐츠, 모빌리티, 양자, AI+X, 로봇, 바이오, 첨단소재·반도체, 물·에너지·환경을 앞으로의 핵심 성장축으로 정했다. 대표 강점은 디자인&컨텐츠와 모빌리티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세계적 규모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DBEW AWARD) 개최를 비롯해 2022년 AI디자인학과를 개설하는 등 기존 디자인 교육에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 역시 국민대의 오랜 경쟁력이던 자동차공학을 기반으로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 자동차' 부문을 주관하고 미래모빌리티학과를 운영하며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교육 영역을 넓히고 있다.최근에는 양자와 AI, 로봇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27년 3월부터 양자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차세대통신 분야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을 주관하는 등 교육·연구 기반을 강화했으며, 양자암호모듈 개발과 국방기술 관련 연구도 이어간다. AI 분야에서는 인공지능학부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를 중심으로 전공과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AI+X'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ERC) 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바이오와 첨단소재·반도체, 환경 분야도 비중을 높인다. 2027학년도에 바이오융합대학을 신설해 산림기후환경학과, 바이오소재융합공학과, 바이오의과학과, 융합바이오공학과, 제약공학과를 하나의 교육 체계로 묶었고, 바이오 분야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사업을 통해 실험·실습 기반도 확충하고 있다. 8대 특성화 분야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AI, 자동차와 소프트웨어, 바이오와 소재·환경처럼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해 새로운 교육과 연구 영역을 미래 산업의 변화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것이다.국민대는 2022년 AI디자인학과를 개설해 기존 디자인 교육에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AI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전시작품들. 국민대 제공국민대는 '경계 없는 교육생태계'를 표방하며 전공과 전공, 교과와 비교과, 대학과 산업현장, 국내외 경계를 낮추는 방식으로 교육혁신을 구체화하고 있다.우선 1회로 제한했던 전부·전과 제도를 개선해 8차 학기 이전까지 매 학기 지원할 수 있게 했다. 1학년 1학기에 전공변경 신청 후 1학년 2학기부터 변경한 전공에서 공부하도록 기회 폭을 넓힌 것이다.전공자율선택제로 입학한 학생에게는 더 폭넓은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인문·자연뿐만 아니라 예체능 포함 50여 개 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관심 있는 전공의 수업과 실습을 직접 경험한 뒤 전공을 결정하도록 했다. 전공자율선택제 학생을 별도 집단으로 분리하지 않고 전공별로 입학한 신입생과 같은 수업을 듣고 실습에 참여하며 오리엔테이션과 동아리 활동도 함께한다. 전공 선택 전 실제 교육환경을 경험하며 해당 전공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25년 미래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전공선택지도교수 상담, 멘토링, 전공탐색박람회, 전공탐색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전공·진로 지원 시스템인 'K-스마트멘토'를 통해 전공 탐색과 비교, 진로 정보도 제공한다.또한 학생이 대학 밖에서 새로운 적성과 진로를 발견했을 때 전공을 재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메가(Ω)스쿨' 제도를 통해 창업과 글로벌인턴십, 체험형 프로젝트 등 교외활동을 전공 변경과 연계한다. '알파 프로젝트'에서는 공모전과 경진대회, 창업, 동아리·학회 활동을 한 학기 프로젝트로 수행하고 결과에 따라 정규 학점을 인정한다. 자작자동차 동아리 'KORA'는 이 제도를 활용해 차량 설계와 제작, 대회 준비를 학업과 병행했고, 세계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종합 4위·아시아 1위와 국내 대회 연속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1학년 전공 입문 교과목인 '유레카 프로젝트'는 본격적인 전공 공부에 앞서 학생이 자신의 전공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생긴 질문을 이론 학습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시도한다.이러한 방식은 취업교육에서도 이어진다.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스펙을 하나 더 쌓는 데 그치지 않고 재학 중 실제 업무를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CoREP(Core Role Expert Program)에서는 학생들이 기업과 시장을 분석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만들며 기획안과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한다.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 실제로 CoREP에서 남성 셔츠 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전략을 수행한 교육학과 졸업생이 해당 기업의 국내 영업 담당자로 입사했고, 학생들이 제안한 전략이 자체 브랜드 출시와 판매에도 활용됐다. 자동차공학과 졸업생 역시 프로그램에서 기업 관계자와 회의를 하고 제품 비용을 협의한 경험이 실제 부품구매 업무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는 전공에서 쌓은 역량을 영업·마케팅·기획 등 다양한 직무로 확장하도록 돕는다. 희망 직무에 맞춰 포트폴리오, 영업·영업관리, 온라인마케팅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와 네이버랩스 등 국내 주요 기업에 진출하고 있다.경계없는 교육생태계의 무대는 해외로도 넓어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운영하는 G-PBL(Global Project-Based Learning)은 학생들이 글로벌 창업, AI, 소프트웨어 개발, 디자인, 연구 분야에서 현지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후 기업 인턴십까지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3년간 학생 50여 명이 미국 현지에 파견됐다. 자동차·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과 공동 운영하는 SEA:ME를 통해 독일에서 1년간 임베디드 시스템, 자율주행, 사이버보안을 프로젝트 방식으로 배운다. 올해 국민대 연합팀은 루마니아에서 열린 'Bosch Future Mobility Challenge 2026'에서 전 세계 57개 팀을 제치고 우승했다.정승렬 총장은 지난 16일 개교 80주년 기념식에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는 대학, 새로운 기술과 지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 세계 인재들이 함께 연구하고 싶어 하는 대학,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대학 등 새로운 100년을 향한 국민대 비전을 제시했다. 국민대 제공지난 16일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개교 80주년 기념식에서 정승렬 총장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는 대학, 새로운 기술과 지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 세계 인재들이 함께 연구하고 싶어 하는 대학,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대학”을 새로운 100년을 향한 국민대 모습으로 제시했다. 이어 “80년 역사를 자부심으로, 100년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박은아 객원기자“인문·공학 넘나드는 디자이너 꿈꿔”인터뷰ㅣ문승찬 AI디자인학과 21학번AI디자인학과 21학번 문승찬 학생은 국제광고 · 디자인 공모전 3관왕을 수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실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획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국민대 제공“수업에서 배운 문제 발견과 융합적 해결 방식을 실제 국제 공모전까지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성과다.”'2026 Young Ones Student Awards'에 3개 프로젝트를 출품해 은상·동상·Merit를 받은 AI디자인학과 21학번 문승찬 학생은 국제광고·디자인 공모전 3관왕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앞으로도 단순히 소비를 유도하는 광고가 아니라 사회에 실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획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는 문승찬 학생에게 AI디자인학과에 대해 들어봤다.–AI디자인학과는 일반적인 디자인학과와 무엇이 다른가.“디자인과 AI·공학을 함께 배우는 학과에 가깝다. 시각디자인과 UI·UX뿐만 아니라 데이터와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영역을 접하며 AI를 단순히 이미지를 만드는 도구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한다. 문제를 찾고 기획한 뒤 디자인과 기술을 이용해 직접 구현하는 과정까지 경험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실제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일상이나 사회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 방법을 앱이나 서비스, 콘텐츠로 만들어보는 수업이 많다. 문제 정의부터 기획, 디자인, 개발까지 한 흐름으로 경험하다 보니 디자인과 기술을 따로 생각하지 않게 됐다. 생성형 AI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UI·UX 개선, AI 기반 시각 작업 등 학생들이 수업에서 발전시킨 결과물을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많다.”–AI 시대에 디자이너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AI를 얼마나 능숙하게 쓰느냐보다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판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I디자인학과에서 디자인과 인문·공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하며 디자이너의 역할도 결과물을 예쁘게 만드는 것에서 새로운 문제와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쪽으로 넓어질 수 있다는 걸 배웠다.”박은아 객원기자© Hankyoreh Media Group All Rights Reserved.취소인쇄하기 -
기후위기는 아동권리의 위기… 아이들의 선언에 응답하려면 아동·청소년 참여형 기후행동 모임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 청소년 운영진 3명이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아동기후권리선언'을 낭독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가뭄으로 식수를 구하러 먼 길을 걷고, 폭염과 집중호우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한다. 세계 여러 나라 아동들이 전한 기후위기는 건강과 교육,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의 문제였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세이브더칠드런 기후 행동 콘퍼런스'에서는 아동의 경험과 요구를 정책과 재원, 현장의 변화로 연결할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9월24일 '기후 행동의 날'을 앞두고 '아동의 목소리, 국가를 잇는 기후 행동'을 주제로 마련한 자리였다.아동들의 목소리로 전하는 기후권리이번 콘퍼런스는 아동의 경험과 요구를 듣는 데서 시작해, 이를 정책과 실천으로 연결할 방안을 찾는 순서로 열렸다. 오전 행사에서는 한국·네팔·일본·몽골·베트남·마다가스카르 아동들이 직접 겪은 기후위기와 아동 중심 기후행동에 관한 영상을 시청한 후,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청소년 참여형 기후행동 모임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 청소년 운영진 3명이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아동기후권리선언'을 낭독했다. 아동기후권리선언은 영상에 참여한 6개국 아동들의 경험과 제안을 모아 검토하고 동의한 공동선언이다. 홍수와 해안 침식, 사막화 등 위기 모습은 달랐지만, 아이들은 건강과 배움, 안전한 일상을 지킬 권리를 공동의 요구로 정리했다.“우리는 모든 아동이 기후위기 속에서도 배우고, 놀고,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음을 선언합니다.”일곱 항목의 선언에는 학습과 놀이를 이어갈 환경, 심리적 지원과 지속적인 기후교육에 대한 요구가 담겼다. 정부와 기업, 학교, 국제사회에는 기후정책과 사업의 계획·결정·평가 전 과정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고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기후취약국 아동을 위한 재원·기술·교육·재난대응 협력도 요구했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지혜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해외 여러 국가에서 아동·청소년의 기후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아동·청소년의 목소리가 기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사 참석자들에게 미래세대의 권리 보장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서 진행된 '아동 중심 기후행동, 현장의 이야기를 잇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마이 포레스트 차일드'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 '도전! 레드벨' 참여 아동과 담당자들이 경험을 나눴다. 아동이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을 제안하는 활동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려면, 지역사회와 정부·기업도 그 목소리에 응답하고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아동 중심 기후행동, 현장의 이야기를 잇다' 토크콘서트에서 '마이 포레스트 차일드'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 '도전! 레드벨' 참여 아동과 담당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불평등한 기후위기, 아동권리 실현할 조건오후에 이어진 전문가 포럼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의 '기후위기와 국가 및 세대 간 구조적 불평등'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윤 원장은 “누가 위기를 더 많이 만들었고, 누가 피해를 감당하며, 누가 대응을 결정하는지 질문하며 기후위기가 국가와 세대 간 불평등과 맞닿아 있음”을 설명했다. 같은 재난이라도 예측 기술과 주거, 의료·교육 체계, 복구 재정 등에 따라 피해가 달라지는 만큼 국가 간 불평등은 기후위기에 대응할 자원과 권한의 차이로도 이어진다는 것이다.세대 간 불평등도 이와 맞닿아 있다. 아동은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영향을 오래 감당하고, 이를 바꾸는 결정에는 참여하기 어렵다. 윤 원장은 “미래세대의 권리는 미래에 가서 보호하면 되는 권리가 아니”라며 배출량과 누린 편익, 위험을 알고도 대응을 미뤘는지, 전환 능력이 있는지를 고려해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알버트 살라망카 스톡홀름환경연구소 아시아 사무소 선임연구위원은 '국가 간 기후 불평등과 글로벌 거버넌스의 한계' 발표에서 참여와 권한의 차이를 짚었다. 국가 간 협상력과 전문 역량의 차이,작은 지역기관에 불리한 복잡한 재원 접근 요건, 약속 불이행의 책임을 묻고 피해를 구제할 통로의 한계가 실질적인 영향력 행사를 가로막는다는 것이다. 그는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서 나아가 아동과 기후취약국이 의사결정과 재원 배분의 결과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재경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1팀장은 글로벌 기후 대응 활동과 제언을 소개하며 “아동 참여는 단순한 의견 수렴이 아니라 실제 영향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아동의 권리와 참여를 제도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기후 정책 수립 과정 내 아동 참여와 아동영향평가 제도화, ▲'아동마커'(Child Marker) 도입과 아동 필수 서비스 투자 확대, ▲기업 ESG 전략 내 아동권리 통합, ▲아동 중심 기후투자의 효과 검증과 아동 민감 지표 개발, ▲아동의 목소리 반영을 위한 시민사회의 공동행동 등을 제안했다. 여기서 아동마커란 재원이 아동에게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투자되는지 추적하기 위한 체계를 말한다.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9월24일 '기후 행동의 날'을 앞두고 '아동의 목소리, 국가를 잇는 기후 행동'을 주제로 마련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동 중심 기후 행동 위해 필요한 변화에 대한 고민패널토론에서는 장병일 카이스트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초빙교수·그린아이디어랩 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정부, 국제기구, 학계, 기후테크, 시민사회, 언론 분야 전문가들이 각자 역할을 논의했다. 기후재원과 조기경보체계, 기업의 기후전략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영역을 아동권리라는 공통의 기준으로 살피는 자리였다.오진웅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시민소통국장은 시민이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참여하는 기후시민회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시민의 권고안에 정부 부처가 수용 여부와 이유, 이행계획을 답하도록 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세대의 목소리도 정부의 책임 있는 응답과 정책 실행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연지 녹색기후기금(GCF) 독립평가국 지식경영 전문가는 아동·청소년의 필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기후재원 체계를 짚었다. 청년 기후 리더의 사업·재원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집단 간 연대를 강화하며, 지원 효과를 추적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체계를 갖추자는 제안이었다.최하연 카이스트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교수는 아동의 구체적인 생활 환경과 경험을 연구에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기후정보·교육·보건·사회보호를 연결하는 일도 강조했다. 폭염경보를 받아도 학교에 냉방·식수·전력이 부족하면 대응은 제한된다. 어떤 체계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로 아동의 건강 피해와 교육 중단을 줄였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최용상 이화여대 교수·레인버드지오 대표는 관측 정보가 부족한 지역에서 위성으로 위험을 파악하고 휴대전화로 경보를 전달한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관측·예측 기술을 현장의 시민사회 조직과 연결하고, 성과도 경보 발령 자체보다 누구에게 도달해 어떤 행동으로 이어졌는지로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호자와 교사가 제때 판단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장은 2025년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ESG 보고서 분석 결과, 97개사가 아동을 언급했지만 기후전략과 아동권리를 연결한 내용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과 개발한 ESG 기후위기 대응 아동권리 지표는기업이 아동을 주요 이해관계자로 명시했는지, 기후전략 수립에 미래세대인 아동의 권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는지 등을 점검한다. 김 소장은 기업이 아동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소통하고 그 의견을 경영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윤지로 클리프 대표·기자는 기후취약국과 아동을 피해자로만 다루는 보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대응할 역량을 갖추는 데 무엇이 부족한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관측 인프라 취재 경험을 들며 현지 연구자와 지역사회의 위험을 해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주체로 조명할 필요성을 짚었다.패널들의 발언에 이은 질의응답에서는 기후재원을 가장 취약한 아동에게 전달할 방법, 연구의 사각지대, 장애나 거주 지역에 따른 참여의 장벽을 줄일 방안 등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이날 콘퍼런스는 아동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나아가, 그 권리를 실제로 보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보는 자리였다. 아동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재원과 기술이 필요한 곳에 도달하며, 실제로 아동의 삶이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에 각 주체가 어떤 역할과 책임을 다 할지 구체화한 것이다.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중심 기후 대응이 국내외 주요 의제로 확산되도록 앞으로도 정부·국제기구·기업·학계·시민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아동의 목소리와 참여가 기후정책과 재원, 현장의 실천에 반영돼 아동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은하 객원기자,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
수리상점부터 어린이 마켓까지…자원순환 나들이 해볼까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오는 19일 무료 체험교육 '장난감 속 들여다보기'가 열린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제공구멍 난 바지, 실밥이 풀린 인형, 쓰다 만 공책…. 아이의 물건을 정리하다 보면 버리기 아까운 것들이 많다. 이럴 때 “어떻게 다시 쓸 수 있을까?” 하고 이야기를 나눠보자. 떨어진 단추를 달고, 작아진 옷의 다음 주인을 찾는 일도 자원순환의 시작이다. 특별한 재료나 거창한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곁에 있는 물건을 오래, 충분히 사용하는 경험이다.왜 안 쓰는지, 더 쓸 수 있는지 살펴보기아이가 자라면서 필요한 물건도 달라진다. 지난해 잘 맞던 옷과 신발이 작아지고, 한동안 손에서 놓지 않던 장난감에도 관심이 뜸해진다. 하지만 아이에게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해서 물건의 쓸모까지 다한 것은 아니다. 새 물건을 마련하는 것만큼 쓰지 않게 된 물건의 다음 쓰임도 생각해볼 만하다.자원순환 교육은 무조건 새것 대신 낡은 것을 쓰라고 가르치는 일이 아니다. 물건이 만들어져 쓰이고 버려지는 과정을 살피며 우리의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가는 일이다.정리할 물건은 아이와 상태를 살피며 더 쓸 것, 손보면 쓸 것, 다른 사람에게 건넬 것 등으로 나눠보자. 싫증 난 장난감과 고장 난 장난감은 다르고, 작아진 옷과 낡아서 입지 못하는 옷은 다르다. “왜 쓰지 않을까?”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할까?”라고 물으며 다음 쓰임을 찾아볼 수 있다.고장 나거나 해진 물건은 직접 손을 보며 사용 기간을 늘려보자. 처음부터 모두 꺼내놓으면 밀린 집안일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주말에 잠깐 시간을 정해 아이가 다시 쓰고 싶은 물건 한 개만 골라 고쳐보면 좋다. 단추가 떨어진 옷은 단추를 달았던 천도 찢어졌는지 살핀다. 구멍 난 바지는 주변 천이 얼마나 해졌는지 보고 덧댈 천을 고른다. 인형의 봉제선이 벌어졌으면 어디까지 꿰매야 할지 살펴보자.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부터 함께 찾는 과정이다.쉽게 버리고 새로 살 수 있는 양말 한 짝도 수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발에 잘 맞고 주변 천이 튼튼하다면 구멍을 메워 다시 신어보자. 아이가 좋아하는 색의 실을 고르고 보호자와 함께 손보면 평범한 양말에도 이야기가 생긴다. 놀이하듯 고쳐본 경험은 물건에 대한 애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문구류 정리해 '우리집 문구점' 만들어보기 바느질이나 공구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흩어진 물건을 모아 다시 쓰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서랍 속 쓰다 만 연필과 지우개, 공책 등을 한곳에 모아 '우리 집 문구점'을 만들어보자. 펜이 잘 나오는지, 공책에 빈 쪽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해 종류별로 정리하고 준비물이 필요할 때는 이곳부터 찾아보는 방식이다. 새로 사기 전에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은 빌리거나 함께 사용하는 것도 폐기물을 줄이는 실천이다.장난감은 아이와 상의해 일부를 따로 보관했다가 번갈아 꺼내며 사용해볼 수도 있다. 친구나 이웃 가족과 물물교환을 해도 좋다. 이때는 다음 사용자가 바로 쓸 수 있도록 옷을 세탁하고, 보드게임과 퍼즐의 구성품을 세고, 책의 파손이나 낙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점검을 해보자. 아이가 직접 사용법과 상태를 적은 설명표를 붙이게 하는 방법도 있다.나눌 물건을 고를 때는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보호자 눈에는 쓰지 않는 물건이어도 아이에게는 간직하고 싶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지금 건넬 수 있는 것부터 고르고, 헤어지기 어려운 것은 남겨두자. 다른 사람이 쓰기 어려운 물건을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넘기지 않는지도 살펴야 한다. 받는 사람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지, 상태를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까지가 나눔의 과정이다.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10월10일 'DDP 상생마켓: 어린이 경제 마켓'이 열린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제공지역의 공간·프로그램 활용하기 집에서 시작한 고쳐 쓰기와 나눠 쓰기를 지역의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확장해봐도 좋다. 수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생활 기술을 배우거나, 물건의 새 주인을 찾는 마켓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있다.인천 미추홀구의 키니스장난감병원은 은퇴한 시니어들이 고장 난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곳이다. 방문·택배 수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어린이가 직접 고치는 체험 수업은 아니다. 접수 절차와 수리 가능한 품목, 택배 이용 조건은 키니스장난감병원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리를 맡기기 전 아이와 고장 증상을 적어보고, 돌아온 장난감 상태를 확인하며 안내받은 사용법을 적용해보자. 수리를 의뢰하고 기다렸다가 다시 사용하는 과정도 하나의 생활 경험이 된다.서울 마포구 망원동 수리상점 곰손은 우산 수리와 바느질 등 고쳐 쓰는 생활기술을 다양하게 나누는 공간이다. 워크숍마다 내용과 대상이 다르므로 일정을 살펴보고 어린이·청소년 동반 참여 가능 여부와 준비물, 비용을 문의해보면 좋다.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는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과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 문화를 경험하는 복합공간이다. 이번달 19일에는 무료 체험교육 '장난감 속 들여다보기'가 열린다. 장난감의 부품과 재료를 관찰하고 소재별로 분류하며 물건이 만들어지는 방식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아본다.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교육이 상시 진행된다. 참여 연령과 회차별 시간, 예약 가능 여부는 누리집 '투어&체험교육'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이가 직접 물건을 사고팔며 재사용을 경험할 기회도 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10월10일 오전 11시∼오후 5시 'DDP 상생마켓: 어린이 경제 마켓'이 열린다. 어린이가 판매자가 돼 장난감과 도서 등을 사고팔고 나누며 경제 개념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만 5∼12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9월21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박은아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