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함께하는 교육> 
놀다보면 하루가 짧다…친구들아, 여기서 만나자!
놀다보면 하루가 짧다…친구들아, 여기서 만나자!
새롭게 개관한 어린이 공간들
독서·인형극·체육·댄스·전래놀이 등 다양
클라이밍·푸드테라피·성장판 촉진 프로그램
디지털과 아날로그 콘텐츠 접목해 상상력 자극
자연과 함께 도전정신 자극하는 네트 모험시설
수정 2024-10-07 19:16등록 2024-10-07 17:52
.jpg)
강남어린이회관에서 실내 클라이밍을 즐기는 아이들. 강남구청 제공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공간들이 있지만, 익숙한 곳은 금새 지루해하는 아이를 위해서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게 양육자의 마음이다. 저마다의 강점으로 공간을 꽉 채운,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 공간들의 소식을 모아봤다. 지역에 따라, 특징에 따라 아이에게 맞는 놀이 공간을 찾아 새로이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동 친화적 공간 ‘강남어린이회관'
흥미로운 이름의 강남어린이회관은 지난 9월 문을 연 서울시 강남구 최초 어린이 전용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구성된 회관에서 다양한 놀이 및 교육 시설을 제공한다. 설립 단계에서 가정·어린이집·학교와 학부모 등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은 △지하 1층 스포츠놀이실 △1층 로비·수유실 △2층 서울형 키즈카페 △3~4층 체험놀이실, 창작놀이실, 북카페 △5층 탐구놀이실 △6층 공연·행사를 위한 다누리실로 구성돼 있다. 체험놀이실과 탐구놀이실은 어린이의 신체활동과 정서발달을 촉진하고 부모와 정서적 유대를 쌓을 수 있는 특화 교육이 이뤄지는 곳이다.
물감을 활용한 오감 놀이부터 식습관을 개선하는 푸드테라피, 성장판 촉진 프로그램, 어린이 댄스교실, 전래놀이 체험 한마당, 세계민속악기 체험, 감정 카드를 활용한 무브 인형 만들기,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색채놀이, 가족책 만들기·가족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원어민 교사가 참여하는 영어플레이존은 재미있는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 좋아할 공간이다. 영유아와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며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체육 활동을 선호하는 아이들을 위한 스포츠놀이실도 마련돼 있다. 인공 암벽을 이용한 클라이밍 교실과 가상현실(VR) 체험 교실을 통해서 신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키즈카페는 0~6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36개월 이상 아동 대상으로 놀이돌봄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누리실에서는 어린이 인형극, 발표회, 어린이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jpg)
강남어린이회관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 모습. 강남구청 제공
한편, 강남어린이회관은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교육기관과 연계해 아이들의 통합적 발달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배우는 기회를 만드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강남어린이회관 개관을 앞두고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동친화도시를 이끄는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운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연 강남어린이회관의 프로그램실(3~5층)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아침 9시~저녁 9시, 토요일 아침 9시~오후 6시다. 서울형 키즈카페(2층)와 스포츠놀이실(지하 1층)은 화~일요일 아침 9시~오후 6시 문을 연다. 이용 요금은 체험 프로그램별로 다르며, 자세한 사항과 이용 문의는 강남어린이회관(02-508-1700)으로 하면 된다.
.jpg)
자유롭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들락날락 내 키즈도서관. 영화의 전당 제공
아이들을 위한 꿈의 공간 ‘들락날락'
영화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공간 중 한 곳인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내에 새로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문을 열었다. 비프힐 1층에 위치한 약 470㎡ 규모의 들락날락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창의력과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영화의전당에 자리한 만큼 영화적 요소에 디지털과 아날로그적 콘텐츠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아이들의 관심과 모험 정신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다양하다. ‘그물 놀이터’ ‘몽타주’ ‘미디어 테이블’ ‘블록 놀이’ 등의 놀이시설부터 학습체험 공간, LED 스튜디오, 키즈 도서관까지 상상력과 지적 욕구를 함께 키울 수 있는 요소들이 즐비하다. 특히 키즈 도서관은 아동도서는 물론 증강현실(AR) 도서, 다문화 언어 도서 등이 골고루 준비돼,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jpg)
새롭게 개관한 들락날락 내 그물놀이터 모습. 영화의 전당 제공
9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마친 들락날락은 10월부터 정식 개관해 어린이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매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일 4회차 예약제로(1회차 10:00~11:30, 2회차 12:00~13:30, 3회차 14:00~15:30, 4회차 16:00~17:30) 운영한다. 회차별 40명 한정으로 신청 가능하며, 예약은 이벤터스(https://event-us.kr)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이용 문의는 영화의 전당(051-780-6097/6)으로 하면 된다.
.jpg)
서대문 다정다감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 모습. 다정다감 놀이터 제공
공공형 키즈카페 ‘다정다감 놀이터’
서울에서 접근성 좋은 놀이 공간을 찾는다면 서울시가 자치구 곳곳에 조성하고 운영하는 놀이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찾아보자. 합리적인 가격에 날씨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2022년 문을 연 5월 종로점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운영 공간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1동에 위치한 ‘다정다감 놀이터’가 서울형 키즈카페의 일환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약 484㎡의 면적에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해 설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글짐 놀이터, 애니멀 점핑볼, 다양한 테마의 놀이시설을 통해 즐겁고 창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가 2천 원, 보호자는 1천 원이며, 다둥이 가정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https://icare.seoul.go.kr)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jpg)
서대문 다정다감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다정다감 놀이터 제공
서울 강서구에도 지난 9월 서울형 키즈카페가 개관했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해링턴타워 2층에 문을 연 서울형 키즈카페 화곡3동점은 전용면적 335㎡ 규모로, 내부는 시각적 놀이공간인 상상마당, 활동적 놀이공간인 챌린지존, 사회적 놀이공간인 플레이존 등으로 구성됐다. 그중 상상놀이마당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특별한 공간이다. 3면을 둘러싼 빔프로젝터에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생동감 넘치게 펼쳐져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상상력을 길러 준다.
챌린지존은 트램펄린, 외줄 타기, 언덕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이용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플레이존은 사회성을 길러 주는 역할놀이 공간으로 캠핑놀이, 주방놀이, 쇼핑놀이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각 놀이 공간이 구분돼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상황에 몰입하기에 제격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주말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jpg)
전국 최대 규모 네트놀이시설인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 의령군청 제공
여행·놀이 함께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
조금 더 특별한 놀이 공간을 찾는다면 자연 여행과 놀이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남 의령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의령군 가례면 자굴산자연휴양림에는 전국 최대 규모 네트 모험시설인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가 지난 9월 초 등장했다. 네트 모험시설은 합성섬유로 직조한 색색의 그물을 겹겹이 쌓아 엮어 만든 놀이 시설로, 별도 장비 없이 맨몸으로 안전하게 도전정신과 모험심을 자극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jpg)
전국 최대 규모 네트놀이시설인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 의령군청 제공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는 1500㎡ 규모로, 네트 모험시설로는 전국 20여 개 유사 시설 중 가장 크다. 놀이 시설에 입장하면 트램펄린와 비슷한 그물 놀이터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뛰고, 미끄러지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미끄럼틀과 공 놀이가 가능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마련돼 있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숲속하늘 놀이터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자연휴양림의 경치가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의령군은 앞으로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를 의령읍에 위치한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박은아 객원기자
새롭게 개관한 어린이 공간들
독서·인형극·체육·댄스·전래놀이 등 다양
클라이밍·푸드테라피·성장판 촉진 프로그램
디지털과 아날로그 콘텐츠 접목해 상상력 자극
자연과 함께 도전정신 자극하는 네트 모험시설
수정 2024-10-07 19:16등록 2024-10-07 17:52
강남어린이회관에서 실내 클라이밍을 즐기는 아이들. 강남구청 제공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공간들이 있지만, 익숙한 곳은 금새 지루해하는 아이를 위해서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게 양육자의 마음이다. 저마다의 강점으로 공간을 꽉 채운,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 공간들의 소식을 모아봤다. 지역에 따라, 특징에 따라 아이에게 맞는 놀이 공간을 찾아 새로이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동 친화적 공간 ‘강남어린이회관'
흥미로운 이름의 강남어린이회관은 지난 9월 문을 연 서울시 강남구 최초 어린이 전용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구성된 회관에서 다양한 놀이 및 교육 시설을 제공한다. 설립 단계에서 가정·어린이집·학교와 학부모 등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은 △지하 1층 스포츠놀이실 △1층 로비·수유실 △2층 서울형 키즈카페 △3~4층 체험놀이실, 창작놀이실, 북카페 △5층 탐구놀이실 △6층 공연·행사를 위한 다누리실로 구성돼 있다. 체험놀이실과 탐구놀이실은 어린이의 신체활동과 정서발달을 촉진하고 부모와 정서적 유대를 쌓을 수 있는 특화 교육이 이뤄지는 곳이다.
물감을 활용한 오감 놀이부터 식습관을 개선하는 푸드테라피, 성장판 촉진 프로그램, 어린이 댄스교실, 전래놀이 체험 한마당, 세계민속악기 체험, 감정 카드를 활용한 무브 인형 만들기,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색채놀이, 가족책 만들기·가족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원어민 교사가 참여하는 영어플레이존은 재미있는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 좋아할 공간이다. 영유아와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며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체육 활동을 선호하는 아이들을 위한 스포츠놀이실도 마련돼 있다. 인공 암벽을 이용한 클라이밍 교실과 가상현실(VR) 체험 교실을 통해서 신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키즈카페는 0~6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36개월 이상 아동 대상으로 놀이돌봄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누리실에서는 어린이 인형극, 발표회, 어린이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강남어린이회관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 모습. 강남구청 제공
한편, 강남어린이회관은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교육기관과 연계해 아이들의 통합적 발달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배우는 기회를 만드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강남어린이회관 개관을 앞두고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동친화도시를 이끄는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운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연 강남어린이회관의 프로그램실(3~5층)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아침 9시~저녁 9시, 토요일 아침 9시~오후 6시다. 서울형 키즈카페(2층)와 스포츠놀이실(지하 1층)은 화~일요일 아침 9시~오후 6시 문을 연다. 이용 요금은 체험 프로그램별로 다르며, 자세한 사항과 이용 문의는 강남어린이회관(02-508-1700)으로 하면 된다.
자유롭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들락날락 내 키즈도서관. 영화의 전당 제공
아이들을 위한 꿈의 공간 ‘들락날락'
영화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공간 중 한 곳인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내에 새로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문을 열었다. 비프힐 1층에 위치한 약 470㎡ 규모의 들락날락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창의력과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영화의전당에 자리한 만큼 영화적 요소에 디지털과 아날로그적 콘텐츠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아이들의 관심과 모험 정신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다양하다. ‘그물 놀이터’ ‘몽타주’ ‘미디어 테이블’ ‘블록 놀이’ 등의 놀이시설부터 학습체험 공간, LED 스튜디오, 키즈 도서관까지 상상력과 지적 욕구를 함께 키울 수 있는 요소들이 즐비하다. 특히 키즈 도서관은 아동도서는 물론 증강현실(AR) 도서, 다문화 언어 도서 등이 골고루 준비돼,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롭게 개관한 들락날락 내 그물놀이터 모습. 영화의 전당 제공
9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마친 들락날락은 10월부터 정식 개관해 어린이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매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일 4회차 예약제로(1회차 10:00~11:30, 2회차 12:00~13:30, 3회차 14:00~15:30, 4회차 16:00~17:30) 운영한다. 회차별 40명 한정으로 신청 가능하며, 예약은 이벤터스(https://event-us.kr)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이용 문의는 영화의 전당(051-780-6097/6)으로 하면 된다.
서대문 다정다감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 모습. 다정다감 놀이터 제공
공공형 키즈카페 ‘다정다감 놀이터’
서울에서 접근성 좋은 놀이 공간을 찾는다면 서울시가 자치구 곳곳에 조성하고 운영하는 놀이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찾아보자. 합리적인 가격에 날씨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2022년 문을 연 5월 종로점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운영 공간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1동에 위치한 ‘다정다감 놀이터’가 서울형 키즈카페의 일환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약 484㎡의 면적에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해 설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글짐 놀이터, 애니멀 점핑볼, 다양한 테마의 놀이시설을 통해 즐겁고 창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가 2천 원, 보호자는 1천 원이며, 다둥이 가정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https://icare.seoul.go.kr)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서대문 다정다감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다정다감 놀이터 제공
서울 강서구에도 지난 9월 서울형 키즈카페가 개관했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해링턴타워 2층에 문을 연 서울형 키즈카페 화곡3동점은 전용면적 335㎡ 규모로, 내부는 시각적 놀이공간인 상상마당, 활동적 놀이공간인 챌린지존, 사회적 놀이공간인 플레이존 등으로 구성됐다. 그중 상상놀이마당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특별한 공간이다. 3면을 둘러싼 빔프로젝터에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생동감 넘치게 펼쳐져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상상력을 길러 준다.
챌린지존은 트램펄린, 외줄 타기, 언덕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이용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플레이존은 사회성을 길러 주는 역할놀이 공간으로 캠핑놀이, 주방놀이, 쇼핑놀이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각 놀이 공간이 구분돼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상황에 몰입하기에 제격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주말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전국 최대 규모 네트놀이시설인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 의령군청 제공
여행·놀이 함께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
조금 더 특별한 놀이 공간을 찾는다면 자연 여행과 놀이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남 의령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의령군 가례면 자굴산자연휴양림에는 전국 최대 규모 네트 모험시설인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가 지난 9월 초 등장했다. 네트 모험시설은 합성섬유로 직조한 색색의 그물을 겹겹이 쌓아 엮어 만든 놀이 시설로, 별도 장비 없이 맨몸으로 안전하게 도전정신과 모험심을 자극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전국 최대 규모 네트놀이시설인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 의령군청 제공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는 1500㎡ 규모로, 네트 모험시설로는 전국 20여 개 유사 시설 중 가장 크다. 놀이 시설에 입장하면 트램펄린와 비슷한 그물 놀이터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뛰고, 미끄러지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미끄럼틀과 공 놀이가 가능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마련돼 있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숲속하늘 놀이터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자연휴양림의 경치가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의령군은 앞으로 자굴산숲속하늘놀이터를 의령읍에 위치한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박은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