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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84]
With no money or employment, more students skipping their grad photos





(…) As severe employment woes lead more and more students to put off graduation, few and fewer are taking part in official school graduation photographs. May is typically the season for taking photographs for summer graduation - but the mood at campuses everywhere was grim. A scheduled group graduation photograph for one department in the Dongguk University College of Social Sciences on the morning of May 16 ended up postponed when not a single student showed up for it. Another graduation photograph for an engineering department drew just six students - fewer than the number of faculty members present. The photographer instructed the students to just stand among the professors. The situation was similar at other universities. Soongsil University typically has around 1,000 students graduating every summer, but only around 80 appeared for the graduation photograph in May.

Seoul Women‘s University has around 1,600 fourth-year students who are eligible to appear in graduation photographs; only 230 did. The situation has left graduation photographers glum. “The number of students taking graduation photographs has been dropping by 10-20% each year,” said one photographer who has traveled among around two dozen Seoul universities to take graduation photographs.

“At this rate, it’s looking like college graduation albums are going to be a thing of the past.” More and more students also opted to take their graduation pictures with friends, as even those who entered in the same year often have different graduation dates due to the job shortage. Cheon, a 23-year-old Sungkyunkwan University student who is getting ready to graduate, visited a studio with friends to have group pictures taken for a graduation album all their own.

The main reason was that differing employment circumstances left even classmates who entered at the same time with different graduation dates. “Most of the students in my class in the department have put off graduation to prepare for employment,” Cheon said.

“It doesn’t seem like it would be really meaningful to appear in a graduation photograph with people from the department that I hardly know.”

The cost of making themselves up and dressing for official photographs is another burden for students. “It costs between 60,000 to 80,000 won (US$53-71) just for makeup and getting your hair done,” said Lee, a 23-year-old who graduated in February.

“You can’t be the only one taking just a regular picture when all your friends arrive done up, but it costs a lot to look good,” Lee explained. “So we were content to just take pictures among friends the day of the graduation ceremony instead of appearing in the official photograph.”

 
Vocabulary
woe 고민, 문제, 비통
grim 엄숙한, 암울한
draw 그리다, 끌어당기다[뽑아내다]
typically 보통, 일반적으로[전형적으로
] postpone 미루다, 연기하다
eligible ~을 가질[할] 수 있는
glum 침울한
opt 택하다
shortage 부족
put off 연기하다, ~와의 약속을 취소하다
한글판
학력수준 낮을수록 결혼도 출산도 덜한다

(…) 극심한 취업난 탓에 졸업을 연기하는 학생이 늘면서 학교 공 식 졸업사진을 촬영하는 학생이 줄고 있다. 여름 졸업식을 위한 졸 업사진 촬영 시즌인 5월, 캠퍼스 곳곳에서는 썰렁한 분위기가 종 종 연출됐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동국대 교정에서 예정된 사회과학대 학 한 학과 단체 졸업사진 촬영은 학생이 아무도 오지 않아 연기 됐다.

이어진 공과대학 한 학과 졸업사진 촬영 때는 학생 6명만 모였다. 학생보다 교수가 더 많았다. 사진사는 학생들에게 “교수 님 사이사이에 서주세요”라고 주문했다. 다른 대학도 사정이 비슷하다. 숭실대는 매년 여름 졸업생이 1000여명 수준인데, 5월 졸업사진 촬영에 학생 80여명만 응했 다. 서울여자대학교 역시 졸업사진 촬영 대상자인 4학년 재학생 이 약 1600여명인데, 이 중 230명만 졸업사진을 찍었다. 졸업사진 촬영 업체는 울상이다.

서울 소재 20여개 대학을 다니며 사진 촬영을 해온 한 사진사는 “매년 졸업사진을 찍는 학생 들이 10~20%씩 줄고 있다. 지금대로라면 대학 졸업앨범 자체 가 곧 없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난 때문에 같은 해 입학한 동기라해도 졸업시기가 제각각 달라지면서 친구들끼리 자신들만의 졸업사진을 찍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졸업을 앞둔 성균관대생 천아무개(23)씨는 친구들과 함께 사진관을 찾아 단체 사진을 찍는 것으로 졸업앨범을 대체 하기로 했다. 취업 상황이 제각각이라 같은 해 입학한 동기들의 졸업 시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천씨는 “학과 동기들은 취업 준비로 대부분 졸업을 유예했다”며 “잘 모르는 학과 사람들과 촬 영하는 졸업사진에 별 의미를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공식촬영을 위해 필요한 화장이나 의상 마련에 드는 비용도 학 생들에겐 부담이다.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한 이아무개(23)씨는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을 받는 데 6만~8만원이 든다”며 ”친구들 은 예쁘게 꾸미고 와서 찍는데 혼자만 그냥 찍을 수도 없고, 그 렇다고 치장을 하자니 비용이 부담스러워 공식촬영 대신 졸업식 날 친구들끼리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했다”고 말했다.
Today's Expression
done up(adj), to get done up(v)

공식석상 혹은 특별한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옷을 잘 입고 화 장을 하는 등 단장을 한 상태(adj) 혹은 그렇게 하는 행동(v) 을 말합니다. 여기서 ‘do’라는 동사는 ‘자신을 꾸미다’라는 포 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겠죠. “Do [one’s] makeup” 혹은 “Do [one’s] hair”와 같은 용례에서도 같은 뜻으로 활용되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맥락의 뉘앙스를 읽어내는 것도 중요한데요, 때로는 자신을 꾸민/단장한 사람에 대해, 혹은 그런 모습에 대 해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해요. 물론 기사에선 그렇게 쓰이진 않았지만요!
자유롭게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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