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73]
Around one third of young South Koreans experience working poverty
Around one-third of young employed or job-seeking South Koreans are experiencing working poverty or unstable employment, a recent study shows. “Working poverty” refers to a situation in which an individual remains poor or vulnerable to poverty despite being employed. (…)
The report, titled “Poverty among Young People: Which Young People Are Poor?” was published in the latest edition of “Health and Welfare Policy Forum” on Mar. 3 by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research fellow Kim Tae-wan. Its findings showed 37.1% of the economically active population aged 19 to 34 as of 2015 (…) have experienced unstable employment or working poverty, with their employment providing an income below the poverty line. The percentage was up from 34.2% in 2006. In contrast, the rate for people aged 35 to 54 fell from 38.1% in 2006 to 31.1% as of 2015.
The analysis was based on Korea Welfare Panel Study findings and included not only on the working poor but also young people under unstable employment conditions, including those working in temporary and day labor positions, the unemployed, graduates preparing for employment, and those who have given up on finding work. Together, they represent an expanded version of the previously recognized working poverty class. (…)
The study also found that those who experienced poverty in the past were more likely to be poor when they were older. Young people aged 19 to 34 in 2005 were tracked to see whether they escaped poverty over time. The results showed the relative income poverty rate - indicating those making below 50% of the median current income - remaining virtually unchanged at 6.7% in 2006, when the examinees were aged 20 to 35, and 6.3% in 2015, when they were aged 29 to 44. It’s a statistic with significant implications, showing the likelihood of poverty at a young age becoming entrenched over a lifetime. In spite of the situation, anti-poverty policy has traditionally been focused on alleviating poverty among senior citizens. A common Korean saying holds that “suffering when you are young makes you stronger.”
Indeed, young people have traditionally expected that their youth would allow them to escape poverty by working hard.
“The total number of young people receiving Basic Livelihood Benefits was around 118,000 as of 2015, which means only around 1% of young people in the registered resident population are being protected,” the report said.
“With a youth poverty rate consistently ranging in the 5% to 9% level, this level is limited in its effectiveness,” it concluded.
Kim noted that past government policies to support young people “have primarily been focused on the labor market.”
“To establish an environment where young people can live stable lives as they prepare for the future, there need to be income support policies for periods of job-seeking and unemployment, along with an emergency relief network that is easily accessible to young people,” he suggested.
황보연 기자, <한겨레> 2017-03-05, 기사
english.hani.co.kr/arti/english_edition/e_business/785120.html
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5032.html
Vocabulary
vulnerable 취약한, 연약한
findings 조사(연구) 결과들
graduate(n) 대학졸업자, 대학원생
track(v) 추적하다
median 중간값, 중앙에
virtually 사실상, 거의, 가상의
examinee 피조사자, 피검자
entrench 단단히 자리잡게 하다
alleviate 완화하다
livelihood 생계
findings 조사(연구) 결과들
graduate(n) 대학졸업자, 대학원생
track(v) 추적하다
median 중간값, 중앙에
virtually 사실상, 거의, 가상의
examinee 피조사자, 피검자
entrench 단단히 자리잡게 하다
alleviate 완화하다
livelihood 생계
한글판
청년 3명중 1명, 일해도 가난한 ‘노동빈곤층’
일을 하거나 구직중인 청년 3명중 1명꼴로 근로빈곤 혹은 불안 정 고용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하더라도 빈곤하거 나 빈곤 위험에 빠지기 쉽다는 의미다. (…)
3일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보건복지 포럼> 최근호에 낸 ‘청년의 빈곤 실태 : 청년, 누가 가난한가’ 보고서를 보면, 만 19~34살 경제활동인구(취업준비생·구 직포기자 등 포함)중에서 일을 해도 소득이 빈곤선 아래인 근 로빈곤 혹은 불안정 고용을 경험한 이들의 비중이 2015년 기 준으로 37.1%에 이른다. 10년 전인 2006년 34.2%보다 더 높아졌다. 이런 비중이 35~54살 중장년층에선 같은 기간 38.1%(2006년)에서 31.1%(2015년)로 줄었다.
이번 분석은 한국복지패널조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근로 빈곤뿐 아니라 임시·일용직, 실업자, 취업준비, 구직활동 포기자 등 불안정 고용 상태의 청년을 포함시켜 분석한 것이다. 기존 근로빈곤층의 범주를 확대해서 본 ‘노동빈곤층’이다. (…) 빈곤 을 경험한 이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빈곤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도 이번 분석에서 확인됐다. 2005년에 19~34살이었던 청년들 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빈곤에서 벗어나는지를 추적 조사한 결 과, 2006년(20~35살) 6.7%였던 상대소득 빈곤율(경상소득 기준 중위소득 50% 미만)은 이들이 29~44살이 된 2015년에 도 6.3%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청년빈곤이 생애 빈곤으 로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정이 이런데도 그동안 빈곤 정책은 주로 노인 빈곤을 완화하 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에서 보듯, 청년은 젊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 다고 봐온 것이다. 보고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청년 수급자는 2015년 기준 약 11만8000명인데 이는 주민등록인구 기준 청년의 1% 정도만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며 “청년 빈곤율이 5~8%대를 유지하는 상황이라 이런 정도론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
일을 하거나 구직중인 청년 3명중 1명꼴로 근로빈곤 혹은 불안 정 고용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하더라도 빈곤하거 나 빈곤 위험에 빠지기 쉽다는 의미다. (…)
3일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보건복지 포럼> 최근호에 낸 ‘청년의 빈곤 실태 : 청년, 누가 가난한가’ 보고서를 보면, 만 19~34살 경제활동인구(취업준비생·구 직포기자 등 포함)중에서 일을 해도 소득이 빈곤선 아래인 근 로빈곤 혹은 불안정 고용을 경험한 이들의 비중이 2015년 기 준으로 37.1%에 이른다. 10년 전인 2006년 34.2%보다 더 높아졌다. 이런 비중이 35~54살 중장년층에선 같은 기간 38.1%(2006년)에서 31.1%(2015년)로 줄었다.
이번 분석은 한국복지패널조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근로 빈곤뿐 아니라 임시·일용직, 실업자, 취업준비, 구직활동 포기자 등 불안정 고용 상태의 청년을 포함시켜 분석한 것이다. 기존 근로빈곤층의 범주를 확대해서 본 ‘노동빈곤층’이다. (…) 빈곤 을 경험한 이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빈곤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도 이번 분석에서 확인됐다. 2005년에 19~34살이었던 청년들 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빈곤에서 벗어나는지를 추적 조사한 결 과, 2006년(20~35살) 6.7%였던 상대소득 빈곤율(경상소득 기준 중위소득 50% 미만)은 이들이 29~44살이 된 2015년에 도 6.3%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청년빈곤이 생애 빈곤으 로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정이 이런데도 그동안 빈곤 정책은 주로 노인 빈곤을 완화하 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에서 보듯, 청년은 젊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 다고 봐온 것이다. 보고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청년 수급자는 2015년 기준 약 11만8000명인데 이는 주민등록인구 기준 청년의 1% 정도만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며 “청년 빈곤율이 5~8%대를 유지하는 상황이라 이런 정도론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
Today's Expression
“give up on” “Give up”
이 단순히 ‘포기하다’라는 뜻이라면, “on~”이 붙음으 로써 포기의 대상이 생깁니다. 따라서 이 표현은 ‘~(에 대해 기 대를 갖는 것)을 포기하다, 단념하다’라는 뜻입니다. ‘~’에는 어 떤 상황이나 목표가 들어갈 수도 있고, 사람이 들어갈 수도 있 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누구누구에 대한 믿음을 잃다’라는 뜻이 되겠죠.
이 단순히 ‘포기하다’라는 뜻이라면, “on~”이 붙음으 로써 포기의 대상이 생깁니다. 따라서 이 표현은 ‘~(에 대해 기 대를 갖는 것)을 포기하다, 단념하다’라는 뜻입니다. ‘~’에는 어 떤 상황이나 목표가 들어갈 수도 있고, 사람이 들어갈 수도 있 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누구누구에 대한 믿음을 잃다’라는 뜻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