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일부터 9일까지는 ‘황금연휴’였습니다. 예전과 달리 올해 추석에는 개천 절, 대체휴일, 한글날 등이 붙어서 예년보다 더 많이 쉴 수 있었죠. 게다가 정부가 10 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서 쉬는 날은 무려 10일이나 됐습니다. 연희네 식구들은 황금연휴 내내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보고 싶었던 친척들도 만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연휴 초반이었던 9월30일부터 2박3일 동안은 절친 민정이네 식구들과 캠핑 도 다녀왔습니다.

한데 민정이네 엄마는 함께 가지 못했습니다. 민정이네 엄마가 다니는 회사가 10월2일 쉬지 않았 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날은 민정이네 아빠만 참석했습니다. 긴 연휴를 다 보내고 나서 캠핑 등 재밌게 놀던 경험을 일기로 쓰던 민정이는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왜 민정이네 엄마가 다니는 회사만 쉬지 않았는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기획·정리 김청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