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주변에 형제가 둘 이상 있는 집 있나요?”
지난 주 사회탐구 시간에 소연이네 담임 선생님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이 질문에 손을 드는 아이는 딱 두 명. 생각해보면 소연이네도 그렇고, 소연이네 주변에도 외동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탓에 소연이는 멀리 떨어져 사는 사촌 정연이 언니와 놀 때마다 “매일 함께 놀아주는 친언니나 친오빠, 친동생이 있었으면…”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빠, 엄마한테 “동생 한명 낳아주세요”라고 말해봤습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 생각은 달랐습니다. “우린 소연이 너 한 명만 낳아 잘 기르자는 생각인 걸. 요즘 결혼하는 부부들 중에는 아예 아이를 안 갖는 부부들도 많아요~”
이번 주 사회탐구 시간.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 숫자가 점점 줄어드는 현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저출산 문제’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셨죠. 형제·자매가 없어 외로운 자신의 상황만 생각했던 소연이는 저출산이 사회적으로 왜 큰 문제가 되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기획·정리 김청연 기자